2016. 9. 29. 08:30

세인트포cc, 미친 규모 + 다이나믹 !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이었지만

제주도에 있는 골프장이었기 때문에

그린피는 합리적인 곳이었습니다


18홀 라운딩 기준 비회원의 그린피는

평일에는 11만원이었으며,

주말에는 14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캐디피는 12만원이었으며,

카트비는 8만원이었던 곳으로

제반 비용은 시세와 비슷했습니다

세인트포cc에는 4개의 코스가 있던 곳으로

씨에로코스, 보스코코스,

마레코스, 비타코스가 각 코스별로 9홀씩

총 36홀의 정규 코스였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골프장이기도 하고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이었기 때문에

짱짱한 전장 거리를 자랑하던 곳입니다


씨에로코스 3,442미터

보스코코스 3,419미터

마레코스 3,831미터

비타코스 3,635미터

짱짱한 전장거리에 걸맞게끔

페어웨이도 굉장히 넓었던 곳입니다


짱짱한 전장거리와 넓은 페어웨이를

가진 곳이기도 했지만

부지가 넓었던 곳으로

홀과 홀 사이의 간격도 넓었던 곳입니다


때문에 옆 홀에서 라운딩을 하더라도

신경쓰이지 않던 곳으로

온전히 라운딩에 집중이

가능했던게 장점이었습니다

36개홀이 있는 골프장들을 보게 되면

대부분 골프장의 부지가 

50만평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세인트포cc는 같은 36홀이었음에도

골프장의 부지가 130만평이나 되었습니다


때문에 다른 같은 홀을 가진 골프장들과

직접적으로 비교를 한다고 하더라도

2.5배에 달하는 부지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제주도에 있는 골프장들을 보게 되면

대부분이 한라산으로 인해서

산악 지형 위주로 코스가 이루어집니다

그렇지만 세인트포cc의 경우에는

한라산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곳으로

평지형 위주의 홀이 많은게 특징입니다


그렇기에 제주도 골프장 공통점이었던

엄청난 고저차와 함께

한라산 브레이크도 거의 없었습니다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를 보더라도

변화가 심하지 않은게 보였던 곳으로

도그렉홀도 많지 않은 구조였습니다


워터 해저드는 많은 숫자는 아니었으며

각 코스마다 한 군데 정도의

워터 해저드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개별 워터 해저드들을 보게 되면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이었기 때문에

한 개의 워터 해저드가 여러 개의 홀에

걸쳐서 이어져 있을 정도였습니다

벙커의 경우에도 크기도 큰 편이었지만

세컨샷 지점과 그린 주변에

어김없이 포진해 있었던 곳으로

난해한 느낌을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 전체적으로 언듈레이션도 강했지만

골프장의 부지가 넓었던 곳이었음에도

난이도 조절을 목적으로 해서

블라인드홀이 많았던 곳입니다


그렇지만 블라인드홀에 있어서도

티샷 위치에서 IP 지점이

눈으로 보이게끔 설계된 곳으로

개방적인 전방 시야가 특징입니다

덕분에 세인트포cc의 페어웨이에서는

비기너분들에게 있어서도

부담없이 드라이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세인트포cc에 있는 그린들을 보게 되면

대부분 크기가 큰 편에 속했습니다


또한 타원형을 비롯해서

길쭉하게 늘어진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동시에 홀컵의 위치를 보게 되더라도

그린의 한가운데가 아니었으며

한쪽 끝에 몰려있던 곳이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어프로치샷은 기본이었으며

롱퍼팅 등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그린은 언듈레이션도 심한 편이었지만

2단 그린이 기본일 정도였기 때문에

경사도 불규칙한게 특징입니다


회원제 골프장이었기 때문에 그린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곳이기도 했지만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을 보게 되면

안정된 모습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도 빨랐던 곳으로

고속 그린에 익숙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재미난 퍼팅이 가능한 곳입니다


세인트포cc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그린과 페어웨이 모두

굉장히 까다로웠던 곳입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치더라도

에버리지보다 5타 정도는

더 나오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다이나믹한 레이아웃을 가진 곳으로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지신 분들이나

도전 욕구가 강한 분들의 경우에는

재미난 라운딩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세인트포cc의 프론트 직원분들과 함께

캐디분은 친절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캐디분의 경우 거리는 물론이고

라이도 잘 봐주는 분이었습니다


또한 진행 솜씨도 좋았던 분으로

소몰이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다소 여유있게 라운딩을

음미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주도에는 많은 골프장들이 있지만

세인트포cc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규모와 함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제주도에 있는 골프장들의 라운딩 중

손가락에 꼽아도 좋을만큼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도 제주도 라운딩 일정이

정해질 경우에는 세인트포cc는 

무조건 부킹에 포함시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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