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17. 12:40

[기흥cc 후기] 모르고 가면 손해?!


이름과는 다르게 경기도에서도

화성시에 위치한 골프장인

기흥cc에서 라운딩한 후기입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이기도 하고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이라서 그런지

역시나 그린피는 비쌌던 곳이었습니다


18홀 라운딩 기준 비회원의 그린피는

평일 19만원, 주말 24만원이었습니다

그나마 요즘에는 이벤트 중이기에

비회원의 경우에도 평일에는

10민원 중반 정도의 그린피만

받고 있었습니다


캐디피 12만원, 카트비 8만원으로

나머지 부분은 시세와 비슷했습니다

기흥cc의 코스 종류를 보게 되면

동코스, 서코스, 북코스, 남코스가 있으며

각 코스별로 9홀식 전체 36홀이었습니다


동코스는 다소 짧은 편이었지만

나머지 코스들은 회원제 골프장답게

충분히 길었던 곳이었습니다

동코스 2,963미터

북코스 3,273미터

남코스 3,177미터

서코스 3,173미터


전장거리도 짧지 않은 곳이었지만

페어웨이도 넓은 곳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넉넉함이 느껴졌던 곳입니다

게다가 홀의 모양도 좋은 곳으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은 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블라이니드홀이 전혀 없는 곳은 아니지만

블라인드에 있어서도 티잉 그라운드에서

IP 지점이 시야에 들어오게끔

설계된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전방 시야가 개방적인 곳으로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OB 걱정없이

드라이버를 땅땅 때리기에 좋았습니다


국내에 있는 다른 골프장들과 마찬가지로

산악 지형의 골프장이었기 때문에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도심지에 위치한 곳이기도 하고

36개 홀이나 되는 곳으로

업힐과 다운힐은 물론이고

평지형 위주의 홀까지

각 홀별로 개성이 다양했던 곳입니다


게다가 넓은 부지를 확보해둔 곳이었기에

홀과 홀 사이의 간격도 넓었던 곳으로

옆 홀에 신경쓰이지 않고

온전히 라운딩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페어웨이의 언듈레이션은 약했지만

좌우 경사면이 변화가 심했기 때문에

도그렉홀은 다소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코스 전체적으로 워터 해저드는

숫자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개별 워터 해저드는 크기는 크지 않았지만

대부분 그린 주변에 몰려있었기 때문에

온그린 전에는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벙커의 경우에는 벙커가 많은 홀과

적은 홀이 극명하게 갈리는 곳이었습니다

벙커가 많은 홀에서는 그린 주변과

세컨샷 지점에 엄청나게 몰려있었습니다


덕분에 온그린 전에는 물론이었으며

티샷에서부터 벙커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했던 곳이었습니다

기흥cc의 그린은 투그린이 조성된 곳으로

덕분에 약간 옛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개별 그린들의 크기는

대부분 작은 편이었지만

홀컵의 위치를 그린의 가장자리에

몰아놓은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숏퍼팅만으로 홀인이

가능한 상황을 방지해둔 곳으로

롱퍼팅도 중요했던 곳입니다


각 그린마다 난이도가 다양했던 곳으로

언듈레이션과 경사가 심한 그린과

그렇지 않은 그린이 다양했던 곳입니다

그린의 컨디션은 우수했던 곳으로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약간 빠른 편으로

고속 그린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도

재미나게 퍼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흥cc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그린은 다소 무난했던 곳이지만

페어웨이가 조금 까다로웠습니다


그렇지만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친다면

스코어는 평소만큼은

충분히 거둘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프론트 직원분들이나 캐디분은

친절한 분들이 많이 보였던 곳으로

라운딩 후에도 좋은 인상이 남았습니다

접근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이고

코스의 완성도도 높았던 곳으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했던 곳입니다


기흥cc는 그린피가 비싼 곳으로

자주 방문하기에는 다소 부담되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금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