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13. 12:31

금강cc,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경기도에서도 여주에 있었던

금강cc에서 볼치고 왔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이기도 하고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이었기 때문에

그린피는 다소 비싼 편이었습니다


회원제 코스의 경우 비회원 18홀 기준으로

그린피는 평일 15만원, 토요일 22만원,

일/공휴일 2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카트비는 8만원이었으며,

캐디피는 12만원이었기 때문에

제반 비용은 시세와 비슷했습니다


퍼블릭 코스는 9홀 라운딩 그린피가

평일에는 6.3만원이었으며,

토요일에는 9.8만원,

일/공휴일에는 8.8만원입니다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에는

할인을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할인 비율이 높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금강cc의 코스는 총 세 곳이었으며

회원제는 서코스, 남코스

퍼블릭은 동코스가 있었던 곳으로

각각 9홀씩 전체 27홀 규모였습니다

전장거리는 회원제와 퍼블릭 가리지 않고

짧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서코스 3,101미터

남코스 3,210미터

동코스 3,082미터

전장거리도 짧지 않은 곳이었지만

넓은 페어웨이를 갖춘 곳이었기 때문에

여유가 느껴지는 설계였습니다


홀의 모양도 우수했던 편으로

대부분의 홀들이 티샷 위치에서 

그린이 있는 곳까지 일직선으로

뻗어있는게 특징이었습니다

블라인드홀이 중간중간 등장하지만

블라인드홀 또한 티샷 위치에서

IP 지점이 눈으로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개방적인 전방 시야가 특징이기도 하며

동시에 넓은 페어웨이를 갖춘 곳으로

초보분들도 OB 부담없이

드라이버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산 속에 위치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평지형 위주의 홀이 많았습니다


업다운이 강하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에

다운힐과 업힐에는 큰 걱정이 없었습니다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를 보더라도

불규칙하지 않았던 곳으로

도그렉홀도 많지 않은 곳이었으며

언듈레이션도 약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애물은 다소 부담스러운 곳으로

워터해저드가 남코스에는 한 개 뿐이지만

동코스와 서코스에는 엄청나게

많은 숫자가 포진해 있었습니다

또한 워터 해저드 하나하나의 크기가

굉장히 큰 편이기도 했으며

그린 가까이에 조성되있던 곳으로

온그린 전에 더욱 위험한 곳입니다


벙커는 코스에 관계없이 모든 홀에 걸쳐서

숫자가 상당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벙커가 조성된 위치는 그린 가까이와

세컨샷 부근에 포진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그린 전과 함께

티잉 그라운드에서도 벙커를

조심해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대형 벙커가 많았기에

적절히 피해가기도 어려운 곳이었지만

빠질 경우 탈출도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금강cc에 있는 그린은 투그린으로

옛스러운 분위기가 풍기기도 했습니다

투그린이기 때문에 그린 하나하나의

크기는 작은 편에 속했던 곳입니다


퍼블릭 코스인 동코스의 그린은

크기가 더욱 작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온그린 위치만 좋다면

동코스에서는 숏퍼팅만으로도

원투퍼팅이면 홀인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규 코스의 그린들은

숏퍼팅만으로 싱겁게 홀인이

되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홀컵이 그린의 가장자리에 몰려있었습니다

그린의 언듈레이션은 약한 곳이었지만

중간 중간 경사가 심한 그린이

등장하기 때문에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린의 관리 상태는 나쁘지 않았으며

볼이 튀어오르는 모습도

거의 보이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린의 빠르기는 중간 수준이었지만

고속 그린을 좋아하는 분들의 경우에도

크게 답답할 수준은 아닙니다


금강cc의 난이도를 보게 되면

그린은 쉬운 편에 속하는 곳이었지만

페어웨이가 조금 어려웠던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린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는게 가능한 곳으로 에버리지보다

5타 정도는 줄이는게 가능합니다


레이아웃 자체는 다소 밋밋하지만

코스의 완성도가 낮은 곳은 아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볼을 칠 수 있습니다


캐디분과 일하는 직원분들 모두

친절한 인상을 받았던 곳으로

여운이 남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기도 하며

여유있는 진행으로 인해서

다소 편안하게 볼을 칠 수 있었습니다


금강cc는 만족스러웠던 골프장으로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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